3주 연속 논의…日 관세각료, 5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조회2회 작성일 25-06-06 15:19본문
3주 연속 논의…日 관세각료, 5일 美상무 회담 이어 6일 美재무와 별도 협의 예정日언론 "1명 대 3명 구도로 美진의 파악 어려워"…'중국 대책 패키지' 제시할 듯5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4차 관세 협상[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미 관세 협상 가늠자로 주목받는 미국과 일본의 5차 관세 협상이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이번 협상은 이전과 달리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본은 그간 입장을 수정해 미국 측에 자동차 관세 철폐 대신 인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측이 견해차를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NHK에 따르면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이날 오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약 2시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조치를 협의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기존에 주장했던 대로 미국 측에 상호 관세는 물론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관세를 모두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강조해 온 것을 고려해 농산물 수입 확대,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 등을 설명하고 합의점 도출을 모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6일 오전 이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별도로 관세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미일 양측은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시한인 7월 9일을 앞두고 3주 연속 만나며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며, 이때 관세 문제를 일정 부분 합의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3주 연속 미국을 방문한 배경에 베선트 장관, 러트닉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3명을 상대해야 하는 협상 구도가 있다고 짚었다. 닛케이는 협상 상대가 3명이어서 일본이 미국 측 진의를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세 각료의 입장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3주 연속 논의…日 관세각료, 5일 美상무 회담 이어 6일 美재무와 별도 협의 예정日언론 "1명 대 3명 구도로 美진의 파악 어려워"…'중국 대책 패키지' 제시할 듯5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4차 관세 협상[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미 관세 협상 가늠자로 주목받는 미국과 일본의 5차 관세 협상이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이번 협상은 이전과 달리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본은 그간 입장을 수정해 미국 측에 자동차 관세 철폐 대신 인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측이 견해차를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NHK에 따르면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이날 오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약 2시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조치를 협의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기존에 주장했던 대로 미국 측에 상호 관세는 물론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관세를 모두 재검토해 달라고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강조해 온 것을 고려해 농산물 수입 확대,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 등을 설명하고 합의점 도출을 모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6일 오전 이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별도로 관세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미일 양측은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시한인 7월 9일을 앞두고 3주 연속 만나며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며, 이때 관세 문제를 일정 부분 합의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3주 연속 미국을 방문한 배경에 베선트 장관, 러트닉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3명을 상대해야 하는 협상 구도가 있다고 짚었다. 닛케이는 협상 상대가 3명이어서 일본이 미국 측 진의를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세 각료의 입장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 내에는 3명이 공적을 쌓으려고 경쟁한다는 견해도 있다고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 장관급, 실무급 간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은 듯해서 일본이 어디까지 양보해야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지 판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