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헌법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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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조회3회 작성일 25-04-20 20:29본문
지난 4일 헌법재판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내려지자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봉황기가 내려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3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이같이 말하며 ‘제왕적 대통령’ 상징인 청와대를 나와 용산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실을 두겠다고 공언했다. 온갖 논란에도 대국민 소통 의지를 앞세워 한 달여 뒤 취임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2년11개월 간 용산은 불통의 상징이 됐고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의 주모지로 평가받고 있다.이처럼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나타내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권을 되찾아오려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본격화한 양상이다.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세종시 등 목적지는 다양하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세종시 이전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 등 법적 논란과 맞물려 쟁점이 되고 있다.민주당 ‘세종 이전론’…이재명은 신중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대통령실 이전을 선제적으로 의제화했다. 지방 분권을 강조하며 출마한 김경수 후보는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을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의 소굴”이라며 “단 하루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김 후보는 용산이 도·감청 등 각종 보안 문제에 취약할뿐더러 국방부·합동참모본부와 한 공간에 있어 전시 지휘 체계 방어가 어렵다는 안보상 이유도 거론했다. 그는 서울과 세종에 집무실을 두되 서울은 청와대 또는 정부서울청사, 세종은 정부세종청사 내 임시 집무실을 활용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김동연 후보는 서울을 벗어나 즉각 세종으로 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충청권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 당선 즉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며 “취임하는 당일부터 세종에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의 임시 집무실을 쓰겠다는 것이다. 당장 용산뿐 아니라 서울을 벗어나자는 점에서 김경수 후보보다 한발 더 나아간 주장으로 평가된다.이재명 후보 입장은 일단 용산에 들어가 일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민주당 대선 경선 첫 TV 토론에서 “지금 당장 다른 데로 가기가 마땅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2025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SKY RUN)'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서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꼭, 완주합시다." 20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 전날 비가 내린 후 화창하게 갠 파란 하늘 아래 수백명의 사람들이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오르기 위해 모였다. 민트색 티셔츠를 입고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손을 앞뒤로 흔들며 출발 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활기가 넘쳤다. 평소라면 단잠에 빠져있을 일요일 오전이지만 참가자들은 제법 비장한 표정으로 출발선 앞에 섰다. 이들은 이날 롯데가 개최한 '2025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SKY RUN) with SPYDER'을 위해 휴일을 반납한 것이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최고층인 123층까지 계단을 오르는 체험행사다. 총 555m, 2917개의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 스포츠 대회다. 2017년부터 매년 봄 개최돼 올해 7번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누적 약 1만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100명이 참여했다.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뛰는 '키즈 스카이런'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보바스 어린이 재활센터' 아이들의 재활 기금으로 사용된다. 쉬어갈 수 있는 40층을 지나는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좀 더 가볍게 뛰기 위해 손에 신발을 든 채 양말만 신고 계단을 오르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출발한지 30분이 채 안된 오전 10시가 되자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123층 꼭대기 층으로 참가자들이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고, 고, 고" 응원 소리를 들으며 도착지점을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얼굴과 몸은 땀으로 흥건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가한 안경현 해설위원은 123층까지 완주한 뒤 "20층마다 물을 주는데 그거 바라보며 5번 물먹으니 도착했다"며 "서울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보이는 롯데월드타워를 보며 사람들한테 '저기 올라갔었다'는 자랑거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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