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봄비가 내려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절기 '곡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ajfieo 조회16회 작성일 25-04-19 02:30본문
[앵커]봄비가 내려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절기 '곡우'가 모레인데요.이 곡우를 전후로 수확하는 녹차를 '우전'이라고 부릅니다.해풍과 일조량 덕분에 올해도 품질이 최상급이라는데, 녹차 주산지 보성의 우전 수확 현장을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싱그러운 연둣빛이 끝없는 계단처럼 펼쳐진 녹차밭.봄볕에 깨어난 여린 새순을 따내는 농부의 손길이 정성스럽게 움직입니다.곡우를 앞두고 수확하는 녹차 나무의 첫 번째 찻잎인 '우전', 2시간 만에 소쿠리가 가득 찹니다.[유혜지/녹차 수확 농민 : "녹차를 보면요 색깔이 참 이쁘잖아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색깔이 이쁘고 녹차 향도 좋고요."]200도가 넘는 솥에서 찻잎을 볶아내고 비벼주며 풍부한 맛과 향을 더해줍니다.득량만에서 불어온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올해도 품질은 최상급입니다.[박성진/OO다원 대표 : "소비자들이 드시면서 '누군가가 고생한 걸 내가 먹는구나'라는 마음이 있으면, 그리고 맛있게 드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최근에는 녹차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이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되면서 K-푸드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노국강/보성군청 차원예유통과 : "기호식품의 영역을 벗어나서 늘 접할 수 있는 일반식품으로서의 영역을 가져가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전국 녹차 재배 면적의 30%를 차지하는 전남 보성.다음달 2일부터는 국내 최대 녹차 축제인 다향대축제가 펼쳐집니다.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뉴스25]◀ 앵커 ▶주말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의 충청, 영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이재명·김경수·김동연 세 후보는 내란 종식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지만, 개헌과 증세 문제 등을 놓고선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더불어민주당 세 경선 주자들의 첫 TV 토론회는, 비상계엄의 재발을 막을 해법을 논의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내란으로 인한 사면은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고, 김경수 후보도 내란 세력 단죄에 더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가세했습니다.[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또 용서받을 수 있구나‥ 성공하면 다행이고, 실패해도 다시 또‥"[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평시에 계엄을 할 수 있는 이 조항은 반드시 삭제하는 것이 맞겠다.."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를 향해, 김동연 후보는 개헌을 고리로 공세를 폈습니다.이 후보가 3년 전 약속한 개헌을 왜 지키지 않았느냐며, 민주당 대표를 두 차례 연임하는 동안 개헌을 책임있게 추진 못 했다고 지적했습니다.[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을 하고 임기 단축을 함께 저와 약속을 하셨습니다. (민주당) 대표로서 두 번 연임하시면서도 그렇고.."[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제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었단 말씀을‥ 지금은 국민투표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개헌을 할 수가 없습니다."김경수 후보도 "당장은 용산을 대통령 집무실로 쓸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밝힌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보안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내란으로 얼룩진 용산은 안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집권 초기부터 세종에도 집무실을 반드시 두는게 맞겠다고 생각합니다."증세를 두고서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표를 의식한 표퓰리즘적 감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대표님만 해도 에너지 고속도로도 하셨고, 또 AI 공약도 하셨는데‥"[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를 추진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해보이지 않습니다."민주당 대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