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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조회10회 작성일 25-04-15 08:58본문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4.15. kmx1105@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33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재정도 2026년까지 4조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정부가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총 1조8000억원 수준) 중 기업 부담분에 대해 국가에서 70%를 분담하겠다"고 설명했다. [용인=뉴시스]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사진=용인시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이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인프라 국비지원 비율을기존 15~30%에서 30~50%로 대폭 상향하고, 투자규모 100조원 이상 대규모 클러스터의 경우 국비지원 한도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아울러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과감하게 지원하겠다"며 "첨단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투자보조금을 신설하고, 이번 추경에 700억원을 반영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반도체 저리대출(17조원)도 3조원 이상 추가 공급해 3년간 총 2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반도체와 함께 미국의 관세 부과가 예고된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정부는 평양국가도서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북한 직원. 사진=유튜브 캡처 6년 만에 열린 '평양 국제마라톤 대회'(4월6일) 참가자들의 후기가 속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가운데, 북한 관광 가이드들의 유창한 영어 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약 23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영국인 유튜버 해리 재거드는 지난 14일 평양 단체 관광을 하면서 수시로 북한 가이드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평양국가도서관에서 한복을 입은 한 직원은 관광객들에게 "과거 발행된 책의 전자판이나 전자책으로 제작된 책을 볼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유튜버가 직원에게 좋아하는 책이 무엇인지 묻자 가이드는 "당연히 우리나라 책을 좋아한다"며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영어로 답했다. 도서관에는 낡았지만 '해리포터' 원서 등 영문 서적도 있었다.재거드는 "카메라 밖에서는 그들이 좋아하고 실제로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만 카메라를 보여주는 즉시 'NPC'(게임에서 특성이 없는 집단화된 캐릭터를 가리킴)모드로 돌아가 '우리는 노동당의 음악, 책을 사랑한다'라고 말해서 마치 대본과 같아진다"라고 그들과 대화를 나눈 소감을 말했다. 평양 국제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북한에 방문한 영국 출신 유튜버. 사진=유튜브 캡처 평양에서 1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강동온실농장에서는 가이드가 역시 영어로 '인공광합성' 기술이 적용된 작물 재배 방법을 설명했다. 대동강맥주집에도 가이드는 맥주병 모양으로 만들어진 기둥을 가리키며 "저것이 (대동강) 맥주의 전형적인 병 모양"이라며 "최고의 맥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또 "김정은(노동당 총비서)에게 딸이 있느냐"라고 말을 걸자 가이드는 곧바로 "그렇다"라고 답했지만 재거드 씨가 "그녀가 다음 리더가 될 것 같은가"라고 묻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잘 모르겠다(I'm not sure)"라고 말을 흐리는 장면도 있었다.북한은 과거부터 외국어 능력을 중시 여겨 의무교육 시기 때부터 외국어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유학 등을 통해 외국의 선진화된 기술을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