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서 상춘객이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는 최근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했던 인천대공원 벚꽃 축제를 취소했다. 지난해 약 25만 명이 다녀간 대표적인 인천의 봄 축제지만 울산·경남·경북 등을 휩쓴 대형 산불 여파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차질이 생겼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산불로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했고 산불 위기 경보도 ‘심각’ 단계로 발령된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 선고와 대형 산불 피해 등의 여파로 봄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통령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지자체 행사가 선거법 위반으로 이어질 소지도 생겼다. 이 때문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이라는 말도 나온다. ━ 봄꽃 피었지만…산불·탄핵 여파로 축제·행사 취소 서울 영등포구는 4일 열기로 했던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일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 때문에 8일로 연기했다.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취소하는 등 행사 규모도 축소했다. 경기 용인시도 4일로 예정됐던 ‘제9회 정평천 벚꽃 문화민속축제’를 취소했다. 대신 산불 피해지역 지원과 관련된 행정적·재정적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인천 강화군도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축제를 취소했다. 봄 기운이 완연한 3일 광주 광주천 일대 산책로에 벚꽃과 개나리 핀 사이를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스1 산불 피해 직격탄을 맞은 영남지역 대부분은 행사를 취소했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예정됐던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와 지난 2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안동벚꽃축제’ 등을 열지 않기로 했다. 경북 봉화군도 오는 11~ 13일 예고했던 ‘2025 벚꽃엔딩축제’를 취소했다. 경남 하동군도 2025 서울모빌리티쇼 BYD 부스 모습./사진=차은지 기자 “이 차가 정말 중국산이에요? 예상했던 것보다 멋진데요?“‘2025 서울모빌리티쇼’ 비야디(BYD)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김혜진씨는 BYD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BYD가 국내 모빌리티쇼에 부스를 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스는 현대자동차 부스 바로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크기도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다음으로 크다.BYD코리아는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 기술에 있어 첨단 기술 리더십을 갖춘 BYD의 주요 브랜드 대표 모델 8종을 출품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BYD 승용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일부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실제로 이날 BYD 부스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BYD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기대감을 가지고 온 사람도, 불신을 가지고 온 사람도 실제로 차량을 둘러보고 난 후에는 놀랍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BYD코리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BYD Tech Wave' 컨셉의 부스 디자인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로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를 헤쳐나가는 BYD의 도전 의지를 표현하고자 혁신,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최첨단 기술 등을 강조한 각 브랜드 존의 공간 구성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부스에는 올해 1월 승용 브랜드 출범과 함께 출시된 한국 시장 첫 번째 승용 모델 '아토3‘를 비롯해 지난 3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중형 전기 세단 ’씰’, 연내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이 전시됐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BYD 부스 모습./사진=차은지 기자 BYD가 승용 브랜드 중 국내에 두번째로 선보이는 씰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지능형 하이테크 DNA를 모두갖춘 퍼포먼스 중형 전기세단으로 BYD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모델이다. 아토3 다음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모델이라 그런지 부스 방문 당시 많은 관람객들이 씰 주변에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뿐만 아니라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U8’과 고급 브랜드 덴자의 럭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