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재명 2기 ‘영남 쏠림’ 지도부…지명직은 호남 인사로 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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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1 조회99회 작성일 24-08-25 23:12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 지도부에 민주당 취약지인 영남 출신 인사가 대거 진입하자 차기 대선에서 이들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 지지층이 몰려 있는 호남 민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그사이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다른 야당의 호남 공략은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영남 일색’ 민주당 지도부의 역설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8·18 전당대회 결과 지도부에 입성한 인사 중 대부분은 영남 출신이다. 이재명 대표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고, 전현희(경남 통영), 김병주(경북 예천), 이언주(부산) 최고위원도 영남 태생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선산이 경남 사천에 있다. 호남 출신은 한준호 최고위원(전북 전주)이 유일하다. 광주 광산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형배 의원은 낙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된 형태라는 이야기만 언급되겠지만, 대선을 생각해보면 저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작동할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22대 총선에서 완패한 영남에서 재기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마냥 웃진 못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호남 민심이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이들을 대변할 지도부 인사가 부족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민주당은 전국에서 지난주보다 5.4%포인트 상승한 42.2%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호남에선 3.8%포인트 떨어진 50.0% 지지율을 나타냈다.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도 전북(20.28%)·전남(23.17%)·광주(25.29%) 모두 2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호남 지역 3선 의원은 통화에서 여론조사 지지율과 저조한 전당대회 투표율에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당과 진보당은 10월에 있을 전남 영광군수, 곡성군수 재·보궐 선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혁신당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국회의원 워크숍을 영광에서 진행하고, 조국 대표 등 지도부가 선거 기간 이른바 ‘호남 월세살이’를 할 계획이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 유권자에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역 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자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남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임명 시 호남 인사를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 대표성이 (지도부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지금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3선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본산이고 거기에서 바람이 불어줘야 수도권과 전국으로 메아리친다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의 표를 얻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무기 제공을 포함해 이스라엘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유니언 공원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9·11·13세 세 자녀와 함께 참석한 세린 허비트는 힘주어 말했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그는 줄곧 민주당에 투표해왔지만 민주당이 이스라엘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제3 후보’인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와도 상관없냐’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질문에 그는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우리(미국인들)의 수준이 그것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며 가자지구에서 한 민족을 절멸하는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데 해리스는 이를 방조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추인하는 전당대회장으로부터 불과 600m 떨어진 시위 현장에선 조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전폭적인 이스라엘 지지에 반발하는 진보 성향 시민들의 싸늘한 민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미 전역 200여개 단체가 모인 ‘DNC 행진’이 주최한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학살 지원을 중단하라’ ‘더 이상의 폭탄은 안 된다’ ‘무기가 아니라 식량을 보내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미 정부의 이스라엘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맹목적인 이스라엘 지원 기조는 올해 봄 반전 시위가 주요 대학가를 휩쓸고, 미시간주 민주당 경선에서 ‘지지 후보 없음’이 13%를 득표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해리스 부통령으로 대선 후보가 교체되면서 전쟁에 반대하는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이 다소 주춤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미 주요 도시 중 팔레스타인계 인구가 가장 많은 시카고에서 만난 시위 참가자들은 해리스와 바이든의 정책은 똑같다. 해리스는 바이든의 뒤에 있었다며 민주당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미네소타주에서 온 대학생 사슈미트 라흐만은 이대로라면 민주당은 우리의 표를 한 표도 갖지 못할 것이라며 ‘즉각 휴전, 이스라엘에 대한 완전한 무기 판매 금수 조치, 모든 이스라엘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거센 반전 여론에도 민주당의 정책이 실제로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새 민주당 정강·정책에는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요구해온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는 담기지 않았다.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다음달 28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원: 밀레니엄이 다가온다>는 인터미션 2회를 포함해 200분가량 이어진다. ‘파트 투’까지 포함하면 총 8시간이다. 연출가 신유청의 말마따나 등장인물들은 이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떠들어 댄다.
게다가 소재는 2024년 한국 관객에게 다소 낯설다. 1985년 레이건 집권기의 미국이 배경이다. 극우화된 사회, 모르몬교도와 유대교도의 신앙과 전통, 에이즈 확산과 공포,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불안 등이 작품에 깔려 있다. 이 시대와 소재에 익숙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연극일까.
유승호의 연극무대 데뷔손호준과 ‘프라이어’ 역 맡아내달 28일까지 LG아트센터서
신유청은 기원전 8세기의 <일리아드>, 19세기 러시아 문학이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예를 들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1993년 퓰리처상을 받은 유대계 성소수자 작가 토니 커쉬너는 시대 배경에 인간의 보편적인 고민과 갈등을 새겨 넣었다. 주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침묵해야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염병 원인에 대한 마녀사냥이 이어지며, 배척받아 고통받는 소수자 이야기는 특정 시대와 사회에 국한되지 않는다.
에이즈로 투병하는 동성애자 프라이어와 간호에 지쳐 떠나려는 연인 루이스, 모르몬교도지만 신앙이 금한 정체성을 억누르는 남편 조셉과 신경안정제에 중독된 부인 하퍼, 성공 가도를 달리는 강경 보수 변호사 로이 등이 등장인물이다. 이들의 삶은 둘로 나뉜 무대에서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는 방식으로 엮여 들어간다.
모든 인물의 사연이 매력적이다. 그중 ‘악당’에 가까운 변호사 로이는 에이즈에 걸렸으면서도 간암이라고, 동성애자면서도 심심풀이로 남자와 섹스하는 이성애자라고 우긴다. 정체성이 아니라 영향력이 자신을 규정한다고 믿는 남자다. 로이는 실존인물이다. ‘악마의 변호사’로 불린 로이 마커스 콘은 매카시즘 광풍 속에 로젠버그 부부를 간첩으로 몰아 사형시키는 데 일조했으며, 자신이 동성애자면서도 동성애자 추방운동을 벌였다. 콘은 경력 초창기 도널드 트럼프의 변호사이자 친구이기도 했다. 이번 연극에서는 이효정·김주호가 더블 캐스팅됐다.
유승호와 손호준이 프라이어 역을 맡았다. 유승호에겐 첫 연극 무대다. 유승호는 투병에 고통받는 상황을 보여주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연인 루이스와의 감정적 다툼, 냉소같이 미묘한 분위기를 창출하는 감각은 부족했다. 정혜인과 고준희가 하퍼 역으로 등장한다. 고준희도 이번이 연극 데뷔 무대다.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희곡 번역을 맡았다.
8·18 전당대회 결과 지도부에 입성한 인사 중 대부분은 영남 출신이다. 이재명 대표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고, 전현희(경남 통영), 김병주(경북 예천), 이언주(부산) 최고위원도 영남 태생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선산이 경남 사천에 있다. 호남 출신은 한준호 최고위원(전북 전주)이 유일하다. 광주 광산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형배 의원은 낙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된 형태라는 이야기만 언급되겠지만, 대선을 생각해보면 저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작동할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22대 총선에서 완패한 영남에서 재기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마냥 웃진 못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호남 민심이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이들을 대변할 지도부 인사가 부족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민주당은 전국에서 지난주보다 5.4%포인트 상승한 42.2%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호남에선 3.8%포인트 떨어진 50.0% 지지율을 나타냈다.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도 전북(20.28%)·전남(23.17%)·광주(25.29%) 모두 2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호남 지역 3선 의원은 통화에서 여론조사 지지율과 저조한 전당대회 투표율에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당과 진보당은 10월에 있을 전남 영광군수, 곡성군수 재·보궐 선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혁신당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국회의원 워크숍을 영광에서 진행하고, 조국 대표 등 지도부가 선거 기간 이른바 ‘호남 월세살이’를 할 계획이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 유권자에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역 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자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남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임명 시 호남 인사를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 대표성이 (지도부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지금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3선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본산이고 거기에서 바람이 불어줘야 수도권과 전국으로 메아리친다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의 표를 얻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무기 제공을 포함해 이스라엘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유니언 공원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9·11·13세 세 자녀와 함께 참석한 세린 허비트는 힘주어 말했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그는 줄곧 민주당에 투표해왔지만 민주당이 이스라엘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제3 후보’인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와도 상관없냐’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질문에 그는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우리(미국인들)의 수준이 그것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며 가자지구에서 한 민족을 절멸하는 행위가 일어나고 있는데 해리스는 이를 방조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추인하는 전당대회장으로부터 불과 600m 떨어진 시위 현장에선 조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전폭적인 이스라엘 지지에 반발하는 진보 성향 시민들의 싸늘한 민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미 전역 200여개 단체가 모인 ‘DNC 행진’이 주최한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학살 지원을 중단하라’ ‘더 이상의 폭탄은 안 된다’ ‘무기가 아니라 식량을 보내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미 정부의 이스라엘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맹목적인 이스라엘 지원 기조는 올해 봄 반전 시위가 주요 대학가를 휩쓸고, 미시간주 민주당 경선에서 ‘지지 후보 없음’이 13%를 득표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해리스 부통령으로 대선 후보가 교체되면서 전쟁에 반대하는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이 다소 주춤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미 주요 도시 중 팔레스타인계 인구가 가장 많은 시카고에서 만난 시위 참가자들은 해리스와 바이든의 정책은 똑같다. 해리스는 바이든의 뒤에 있었다며 민주당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미네소타주에서 온 대학생 사슈미트 라흐만은 이대로라면 민주당은 우리의 표를 한 표도 갖지 못할 것이라며 ‘즉각 휴전, 이스라엘에 대한 완전한 무기 판매 금수 조치, 모든 이스라엘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거센 반전 여론에도 민주당의 정책이 실제로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새 민주당 정강·정책에는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요구해온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는 담기지 않았다.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다음달 28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원: 밀레니엄이 다가온다>는 인터미션 2회를 포함해 200분가량 이어진다. ‘파트 투’까지 포함하면 총 8시간이다. 연출가 신유청의 말마따나 등장인물들은 이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떠들어 댄다.
게다가 소재는 2024년 한국 관객에게 다소 낯설다. 1985년 레이건 집권기의 미국이 배경이다. 극우화된 사회, 모르몬교도와 유대교도의 신앙과 전통, 에이즈 확산과 공포,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불안 등이 작품에 깔려 있다. 이 시대와 소재에 익숙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연극일까.
유승호의 연극무대 데뷔손호준과 ‘프라이어’ 역 맡아내달 28일까지 LG아트센터서
신유청은 기원전 8세기의 <일리아드>, 19세기 러시아 문학이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예를 들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1993년 퓰리처상을 받은 유대계 성소수자 작가 토니 커쉬너는 시대 배경에 인간의 보편적인 고민과 갈등을 새겨 넣었다. 주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침묵해야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염병 원인에 대한 마녀사냥이 이어지며, 배척받아 고통받는 소수자 이야기는 특정 시대와 사회에 국한되지 않는다.
에이즈로 투병하는 동성애자 프라이어와 간호에 지쳐 떠나려는 연인 루이스, 모르몬교도지만 신앙이 금한 정체성을 억누르는 남편 조셉과 신경안정제에 중독된 부인 하퍼, 성공 가도를 달리는 강경 보수 변호사 로이 등이 등장인물이다. 이들의 삶은 둘로 나뉜 무대에서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는 방식으로 엮여 들어간다.
모든 인물의 사연이 매력적이다. 그중 ‘악당’에 가까운 변호사 로이는 에이즈에 걸렸으면서도 간암이라고, 동성애자면서도 심심풀이로 남자와 섹스하는 이성애자라고 우긴다. 정체성이 아니라 영향력이 자신을 규정한다고 믿는 남자다. 로이는 실존인물이다. ‘악마의 변호사’로 불린 로이 마커스 콘은 매카시즘 광풍 속에 로젠버그 부부를 간첩으로 몰아 사형시키는 데 일조했으며, 자신이 동성애자면서도 동성애자 추방운동을 벌였다. 콘은 경력 초창기 도널드 트럼프의 변호사이자 친구이기도 했다. 이번 연극에서는 이효정·김주호가 더블 캐스팅됐다.
유승호와 손호준이 프라이어 역을 맡았다. 유승호에겐 첫 연극 무대다. 유승호는 투병에 고통받는 상황을 보여주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연인 루이스와의 감정적 다툼, 냉소같이 미묘한 분위기를 창출하는 감각은 부족했다. 정혜인과 고준희가 하퍼 역으로 등장한다. 고준희도 이번이 연극 데뷔 무대다.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희곡 번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