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배민 수수료 올리자…자영업자들 “매장가·배달가 이원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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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1 조회110회 작성일 24-08-20 12:57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최근 배달 수수료를 인상하자 자영업자들이 매장과 배달의 판매가격에 차등을 두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일부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본사에 가격 이원화를 요구하고 있고, 본사에서 배달비 인상을 이유로 가격을 일괄적으로 올린 경우도 있다. 배달플랫폼의 수수료 인상이 촉발한 가격 차등화에 따라 외식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모임 등은 오는 22일부터 소속 자영업자들과 함께 배달 음식 가격과 매장 가격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자영업자는 약 650명이다. 전체 자영업자 숫자와 비교하면 규모가 작지만 이를 계기로 매장과 배달 가격 차등화가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일부 음식점은 매장과 배달 가격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김영명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모임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가격 인상은 배달앱의 불공정 행위에 따른 불가피한 대응이라며 모임에 소속된 대부분 자영업자가 참가할 것으로 보이고, 자영업자 카페에서도 관련 글에 댓글이 수백개 달린 걸 보면 실제 참가 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배민’ 등에선 가격 차등화를 실시하지만 일단 배달 수수료가 저렴한 지역공공배달앱 등에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배달플랫폼 가운데 ‘배민’과 ‘쿠팡이츠’는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이 같도록 요구한다. 배민은 매장과 배달 가격이 같을 경우 ‘인증 배지’를 주기도 한다. 자영업자들은 배달 수수료율이 기존 6.8%에서 9.8%로 오르면 매장과 배달 가격을 기존과 똑같이 맞추기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김 대표는 그간 배달플랫폼 지출은 고정비 영역이었는데 배민이 정률형 수수료 정책을 고집하면서 지출 유형이 변동비로 바뀌었다면서 수수료 부담이 커져 이대로는 사업 유지가 어렵다는 공감대가 자영업자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고 했다.
본사에 가격 이원화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에 차등을 두라고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본사 대표에게 발송했다. 해당 내용증명 발송을 놓고 한 찬반투표에서 점주 296명 중 280명이 찬성했다.
황성구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플랫폼 수수료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5% 정도라며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을 같게 하면 사실상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점주들의 의견을 검토해 차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배달 서비스 비용 상승을 이유로 아예 제품 가격을 올린 본사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다. 롯데리아는 이달부터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등 원가 상승을 이유로 버거류 및 디저트류 가격을 일괄적으로 평균 3.3% 인상했다. 파파이스 코리아도 지난 4월 배달 메뉴의 경우 매장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했다.
점점 배달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처럼 배달 수수료 인상이 불러일으킨 가격 이원화는 외식물가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배달 비용 인상이 가져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정확히 측정되진 않았지만 통계청이 실험적으로 작성한 지난해 12월 기준 ‘외식배달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올해 기준으로 작성하면 이 수치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멈춰 섰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15일(현지시간) 가까스로 재개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핵심 당사자 간 입장 차가 뚜렷한 탓이다. 앞으로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얼마나 좁히는지가 중동 지역 확전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첫날 휴전 협상은 이날 오후 도하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협상 당사자인 이스라엘 측 대표단 참석한 가운데 종료됐다. 뉴욕타임스는 즉각적 돌파구는 없었지만, 회담이 결렬되지도 않았다고 평가했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인질 석방과 가능한 많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휴전을 목표로 카타르와 이집트, 미국 등 중재국이 노력 중이라며 회담은 1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조짐이 좋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시작이라며 협상 테이블 재가동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남은 장애물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상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윌리엄 번스 국장과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스라엘에선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 등이 자리했다.
협상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는 불참했지만, 추후 논의에는 다시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로이터는 하마스 대표단을 이끄는 칼릴 알하이야가 카타르에 체류 중이며, 도하 회동 후 중재국을 통해 논의 내용을 전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기대감과 달리 협상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의 주둔, 인질 석방 순서, 남부 피란민의 북부 이동 등 쟁점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서다. 하마스 고위급 인사인 호삼 바드란은 휴전 회담 재개 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합의에는 포괄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완전한 철수, 인질 귀환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경하게 거부해 온 사안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히려 이스라엘군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아 회랑에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타냐후 총리와 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 두 지도자의 강경 성향이 양측 합의를 가로막는 핵심 장벽이라고 짚었다.
네타냐후는 앞서 지난달 진행된 1차 협상에 어깃장을 놨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으며,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아 회랑 주둔은 이스라엘 안보기관도 필요치 않다고 분석했던 사안이라고 WSJ는 전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완전한 승리를 목표하느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송환 협상이 더뎌진다는 취지로 최근 의회 비공개회의에서 날을 세웠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 연정을 ‘극우’ 성향인 이타마르 벤그리브 장관 등에 의존하는 상황도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모임 등은 오는 22일부터 소속 자영업자들과 함께 배달 음식 가격과 매장 가격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자영업자는 약 650명이다. 전체 자영업자 숫자와 비교하면 규모가 작지만 이를 계기로 매장과 배달 가격 차등화가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일부 음식점은 매장과 배달 가격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김영명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모임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가격 인상은 배달앱의 불공정 행위에 따른 불가피한 대응이라며 모임에 소속된 대부분 자영업자가 참가할 것으로 보이고, 자영업자 카페에서도 관련 글에 댓글이 수백개 달린 걸 보면 실제 참가 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배민’ 등에선 가격 차등화를 실시하지만 일단 배달 수수료가 저렴한 지역공공배달앱 등에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배달플랫폼 가운데 ‘배민’과 ‘쿠팡이츠’는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이 같도록 요구한다. 배민은 매장과 배달 가격이 같을 경우 ‘인증 배지’를 주기도 한다. 자영업자들은 배달 수수료율이 기존 6.8%에서 9.8%로 오르면 매장과 배달 가격을 기존과 똑같이 맞추기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김 대표는 그간 배달플랫폼 지출은 고정비 영역이었는데 배민이 정률형 수수료 정책을 고집하면서 지출 유형이 변동비로 바뀌었다면서 수수료 부담이 커져 이대로는 사업 유지가 어렵다는 공감대가 자영업자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고 했다.
본사에 가격 이원화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에 차등을 두라고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본사 대표에게 발송했다. 해당 내용증명 발송을 놓고 한 찬반투표에서 점주 296명 중 280명이 찬성했다.
황성구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플랫폼 수수료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5% 정도라며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을 같게 하면 사실상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점주들의 의견을 검토해 차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배달 서비스 비용 상승을 이유로 아예 제품 가격을 올린 본사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다. 롯데리아는 이달부터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등 원가 상승을 이유로 버거류 및 디저트류 가격을 일괄적으로 평균 3.3% 인상했다. 파파이스 코리아도 지난 4월 배달 메뉴의 경우 매장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했다.
점점 배달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처럼 배달 수수료 인상이 불러일으킨 가격 이원화는 외식물가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배달 비용 인상이 가져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정확히 측정되진 않았지만 통계청이 실험적으로 작성한 지난해 12월 기준 ‘외식배달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올해 기준으로 작성하면 이 수치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멈춰 섰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15일(현지시간) 가까스로 재개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핵심 당사자 간 입장 차가 뚜렷한 탓이다. 앞으로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얼마나 좁히는지가 중동 지역 확전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첫날 휴전 협상은 이날 오후 도하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협상 당사자인 이스라엘 측 대표단 참석한 가운데 종료됐다. 뉴욕타임스는 즉각적 돌파구는 없었지만, 회담이 결렬되지도 않았다고 평가했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인질 석방과 가능한 많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휴전을 목표로 카타르와 이집트, 미국 등 중재국이 노력 중이라며 회담은 1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조짐이 좋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시작이라며 협상 테이블 재가동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남은 장애물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상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윌리엄 번스 국장과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스라엘에선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 등이 자리했다.
협상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는 불참했지만, 추후 논의에는 다시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로이터는 하마스 대표단을 이끄는 칼릴 알하이야가 카타르에 체류 중이며, 도하 회동 후 중재국을 통해 논의 내용을 전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기대감과 달리 협상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의 주둔, 인질 석방 순서, 남부 피란민의 북부 이동 등 쟁점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서다. 하마스 고위급 인사인 호삼 바드란은 휴전 회담 재개 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합의에는 포괄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완전한 철수, 인질 귀환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강경하게 거부해 온 사안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히려 이스라엘군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아 회랑에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타냐후 총리와 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 두 지도자의 강경 성향이 양측 합의를 가로막는 핵심 장벽이라고 짚었다.
네타냐후는 앞서 지난달 진행된 1차 협상에 어깃장을 놨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으며,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아 회랑 주둔은 이스라엘 안보기관도 필요치 않다고 분석했던 사안이라고 WSJ는 전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완전한 승리를 목표하느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송환 협상이 더뎌진다는 취지로 최근 의회 비공개회의에서 날을 세웠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 연정을 ‘극우’ 성향인 이타마르 벤그리브 장관 등에 의존하는 상황도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